사하구가족센터는 지난 12월 7일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기초학습지원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자녀를 둔 20여 가족이 참석했으며, 수료식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인 크리스마스 케이크·트리 만들기가 진행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초학습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취학 전의 아동에게 기초 한글, 기초 수학 수업을 제공하고, 초등학생에게는 문해·수리·사회 영역의 수업을 학생별 수준에 맞춰 균형 있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또래 관계 형성하고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 부모·자녀교육, 진로교육, 과학교육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제공됐다.
평가회에 참여한 아동의 부모님은 "결혼이민자로서 집에서 한글 공부를 가르치기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기초학습지원사업을 통해 자녀가 한글, 수학 학습을 도움받아 좋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부모들은 "취학준비에 도움이 되었다", "학교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양수민 센터장은 "이 사업은 모든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라며 "다문화가정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완화하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